[현장연결] 김총리 "사적모임 규모 축소·영업시간 제한 등 검토"<br /><br />코로나19 관련 지표가 날로 악화하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중대본 회의를 열고 방역 대책 상황을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패스, 백신 접종에 대한 메시지도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김부겸 / 국무총리]<br /><br />여러 가지로 힘든 가운데서 일상을 견뎌주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, 여러 가지로 힘든데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.<br /><br />전국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 지 열흘째입니다.<br /><br />사적모임 인원을 축소하고 방역패스를 확대하는 등 방역을 한층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코로나 위험도는 3주 연속 매우 높음으로 평가될 정도로 여러 가지 방역 지표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서 대단히 답답한 심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현재의 방역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확정 발표하겠습니다.<br /><br />대책이 시작된다면 또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, 자영업자분들을 위한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발표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유행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까지 정부는 병상 확보와 백신 접종에 방역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.<br /><br />연일 위중증 환자가 최고치를 넘나들면서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치에 도달해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료진의 소진을 막고 국민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병상을 확충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합니다.<br /><br />먼저 연말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 5,800개를 추가로 확보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서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병상으로 전환하는 거점전담병원을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고령의 병상 대기자를 줄이기 위해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도 6곳을 추가 운영하겠습니다.<br /><br />중환자 입퇴원 기준을 명확히 정해서 엄격히 시행하는 등 병상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도 신속히 재정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재택치료는 현장에서 제기되는 개선점들을 하나하나 보완해 가면서 좀 더 완성도를 높여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3차 접종의 시급성을 호소하면서 이번 주 들어 하루 78만 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3차 접종에 참여해 주고 계십니다.<br /><br />호응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남은 12월을 고령층 3차 접종 집중 기간으로 설정하고 어르신들께서 사전예약 없이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.<br /><br />청소년층의 접종률 제고도 중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다행스럽게도 오늘 기준 12~15세까지의 1차 접종 예약률이 56%까지 올라갔습니다.<br /><br />예약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 청소년 접종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사전예약이 없는 당일 접종 허용, 학교 방문 접종, 접종 의료기관 연계 등 청소년을 위해 편의를 제공할 것입니다.<br /><br />혹시 모를 이상 반응에 대한 대책도 세심하게 마련해 두었습니다.<br /><br />사랑하는 가족과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부모님들의 호응,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여러 가지 걱정스러운 점은 관계 당국이 철저히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서 여러분들을 안심시키도록 그렇게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학부모님들께서도 정부의 노력들 자체에 대해서 귀 기울여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, 또다시 위기와 어려움이 닥쳐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왔고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키워냈습니다.<br /><br />국민 한 분, 한 분께서 힘을 모아주신다면 이번 고비도 충분히 이겨내고 일상회복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5시경 제주도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규모 4.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민들과 방문객들이 많이 놀라셨던 그런 보고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도 현재까지 큰 피해, 인명피해를 비롯한 큰 피해 상황은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도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행정안전부, 소방청, 제주도 등 관계기관은 선제적인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